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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판정법 (3) - 비율 판정법

일반항의 두 항 사이의 비를 통해 급수의 수렴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직관적으로 어떤 급수의 수열이 꾸준히 어떤 비율로 작아지면 수렴하고, 어떤 비율로 커지면 발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직관적인 사실을 수학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자.


 비율 판정법이란 일반항이 양의 실수인 수열   과 0<r<1이 주어졌을 때,


(1) ∀n에 대해서,  인 경우,   는 수렴한다.

(2) ∀n에 대해서,   인 경우,   는 발산한다.


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서, 일반항의 두 항 사이의 비율을 통해서 주어진 급수의 수렴 여부를 알 수 있다.


 [참고] 위에서 별도의 시작조건과 종료조건이 없는 시그마가 나오는데, 그것은 이다.


[1] 비율 판정법을 증명하시오.


(증명) (1)을 먼저 증명하자. 0<r<1이므로,



와 같은 대소관계가 성립한다. 여기서 와 같은 대소관계가 성립하는데, 주어진 급수보다 큰 급수가



와 같이 수렴한다. 이와 같이, (1)의 경우는   가 수렴함을 알 수 있다.


(2)의 경우에는



와 같은 대소관계가 성립한다. 여기서,   이므로 일반항 판정법에 의해, (2)의 경우는 가 발산함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일반항의 두 항 사이의 비율에 따라서 급수의 수렴 여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


 이로써 비율 판정법의 정의와 그것에 대한 증명 방법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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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판정법 (2) - 비교 판정법
일반항의 대소관계를 통해 급수의 수렴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직관적으로 어떤 급수의 일반항이 수렴하는 급수의 일반항보다 작다면 수렴할 것이며, 어떤 급수의 일반항이 발산하는 급수의 일반항보다 크다면 발산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반항의 대소관계와 급수의 수렴 여부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자.


 비교 판정법이란 양항급수[각주:1]의 일반항이 와 같은 관계에 있을 때,


 (1) 이 수렴할 때, 가 수렴한다.

 (2) 이 발산할 때, 가 발산한다.


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서, 수렴 여부를 아는 급수와 두 급수의 대소관계가 주어졌을 때, 수렴 여부를 모르는 다른 급수의 수렴 여부를 알 수 있다.


 [참고] 위에서 별도의 시작조건과 종료조건이 없는 시그마가 나오는데, 그것은 이다.


 [1] 비교 판정법을 증명하시오.


(증명) (2)는 (1)의 대우 명제이기 때문에, (1)이 성립함만을 보이면 된다.


  은 수렴하는 급수이기 때문에, 그 수렴하는 값을 실수 M이라고 두자. 일반항 사이의 대소 관계로부터,


 


와 같은 관계를 구할 수 있다. 이로 부터, 수열 


 


와 같이 둘 수 있다. 수열   은 실수 M보다 항상 같거나 작으므로 위로 경계가 있고, 수열   은 양항급수이기 때문에 증가수열이다. 위로 경계가 있고, 증가수열이기 때문에 실수의 완비성에 의해 극한값이 존재한다.


 이와 같이, 주어진 조건에서   이 항상 극한값을 가진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므로, 비교판정법이 성립함을 증명하였다. □


 이로써 비교 판정법의 정의와 그것에 대한 증명 방법을 알아보았다.


  1. 음이 아닌 실수로 이루어진 급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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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의 극한

함수의 극한이란 무엇인가?


 수열을 일반적으로 '정의역이 자연수인 함수'로 해석할 수 있다면, '수열의 극한'과 같이 함수에도 '함수의 극한'이라는 개념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함수에서는 극한의 개념에 대하여 알아보자.

 

 함수의 극한

 

 

 

이란 x가 a에 가까이 갈수록, f(x)가 L에 가까이 간다는 것이다. 'x가 a에 가까이 간다'는 것은 'x=a로 간주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일 때,   이다.


와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

 

 다만, 함수 f(x)는 x=a 주변에서 정의되어야 한다. '함수 f(x)가 x=a 주변에서 정의된다'라는 것은 함수 f(x)가 x=a를 포함하는 열린구간에서 정의된다는 것이다. (x=a에서는 반드시 정의될 필요는 없다.)

 

 어떤 값에서의 함수의 극한은 그 값에 대해서, 작은 경우나 큰 경우에 대해서만 고려할 수도 있다.

 

 함수의 좌극한

 

 

 

이란 x가 a보다 작으면서, a에 가까이 갈수록, f(x)가 L에 가까이 간다는 것이다.

 

 함수의 우극한

 

 

 

이란 x가 a보다 크면서, a에 가까이 갈수록, f(x)가 L에 가까이 간다는 것이다.

 

 함수 f(x)가 x=a에서 극한값을 가진다는 것은 좌극한과 우극한을 모두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배운, 함수의 극한, 좌극한과 우극한의 개념을 엮어서,

 

 ⇔  and

 

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로써, 함수의 극한과 좌극한/우극한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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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수 e의 성질 (2) - e는 무리수

e는 무리수인가?


 자연상수 e는 π와 더불어 대표적인 무리수로 알려져있다. 그렇다면 왜 자연상수 e가 무리수인지 알아보자.


 자연상수 e가 무리수인지는 귀류법을 이용해서 증명할 수 있다.


[1] 자연상수 e가 무리수임을 증명하시오.


 (증명) 귀류법에 의해 증명하기 위해, 가 유리수라고 가정하자. 유리수의 정의에 의해, 어떤 자연수 p에 대하여, 자연상수 e와 자연수 p의 곱이 자연수가 된다. 그러한 p에 대하여,



와 같은 식을 구할 수 있다. 등식의 성질에 의해, 위 식의 (*1) 부분 역시 자연수가 되어야 한다. (*1) 부분



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여기서 p는 자연수이므로 (1/p)는 1보다 작은 수인데, 자연수가 1보다 작다는 결론이 나왔으므로 모순이다. 자연상수 e가 유리수라고 가정했을 때, 모순되는 사실이 도출되므로, 자연상수 e는 무리수이다.


 이로써, 자연상수 e가 무리수임을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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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수 e의 성질 (1) - e의 존재성

자연상수 e는 존재하는가?


 e는 극한값으로 정의된다. 산술적으로 e는 2.71828...로 알려져있지만, 그 값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다. e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느 구간에 있는지 알아보자.


 자연상수 e가 존재하는지실수의 완비성을 이용해서 증명할 수 있다.


[1] 자연상수 e가 열린구간 (2, 3)에 존재함을 증명하시오.


 (증명) 수열 


 


일 때,  위로 경계가 있는 증가수열임을 보이자. 주어진 식은


 (*1)


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수열   은 3보다 항상 큼을 알 수 있다.  이 식에서,



와 같은 대소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위 식을 통해, 수열   은 2보다 항상 작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e가 열린구간 (2,3)에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위 수열이 증가하는 이유는 (*1)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여기서, n이 증가할 때, 더하는 항의 수도 증가하며, 아래식과 같은 대소 관계로부터,



각 항의 값 자체도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수열 이 증가하는 수열임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수열 이 3보다 항상 작으므로, 3을 윗경계로 하며, 위로 경계가 있는 수열이며, 증가하는 수열임을 알 수 있다. 실수의 완비성에 의해서,



극한값을 가진다. 


 이로써, 자연상수 e의 극한값이 존재하며, 그 값이 2와 3사이에 있음을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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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개념 (3) - 경계 있음 (집합)

경계 있음 / 위로 경계 있음 / 아래로 경계 있음 / 윗경계 / 아랫경계 

[유계 / 위로 유계 / 아래로 유계 / 상계 / 하계]

어떤 집합이 경계가 있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수열과 마찬가지로 어떤 집합에서 어떤 원소가 다른 모든 원소보다 크거나, 어떤 원소가 다른 모든 원소보다 작은 경우가 있다. 집합의 경우에도 수열의 경우로 '경계'의 개념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집합의 '경계'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집합 A는 실수체[각주:1]의 부분집합이다.


 집합 A가 주어졌을 때, 위로 경계가 있다(upper bounded)는 것은



와 같은 실수 M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 실수 M집합 A의 윗경계(upper bounded)라고 한다.


 집합 A가 주어졌을 때, 아래로 경계가 있다(lower bounded)는 것은



와 같은 실수 m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 실수 m집합 A의 아랫경계(lower bounded)라고 한다.


 [참고] '경계 있음'은 '유계(有界)'로 표현하기도 한다. '위로 경계 있음'과 '아래로 경계 있음'은 각각 '위로 유계이다', '아래로 유계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편, '윗경계'는 '상계(上界)', '아랫경계'는 '하계(下界)'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 사항은 '수열'에서의 '경계 있음'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이로써, 집합에서 '경계 있음'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여기서는 간단하게 '모든 실수로 이루어진 집합'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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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개념 (2) - 경계 있음 (수열)

경계 있음 / 위로 경계 있음 / 아래로 경계 있음 / 윗경계 / 아랫경계

[유계 / 위로 유계 / 아래로 유계 / 상계 / 하계]

어떤 수열이 경계가 있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어떤 수열이 계속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어느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수열에 대해서 '경계'의 개념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수열의 '경계'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실수열 이 주어졌을 때, 위로 경계가 있다(upper bounded)는 것은 ∀n에 대하여,



이 성립하는 어떤 실수 M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 실수 M수열 의 윗경계(upper bound)라고 한다.


 실수열 이 주어졌을 때, 아래로 경계가 있다(lower bounded)는 것은 ∀n에 대하여,



이 성립하는 어떤 실수 m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 실수 m수열 의 아랫경계(lower bound)라고 한다.


 [참고] '경계 있음'은 '유계(有界)'로 표현하기도 한다. '위로 경계 있음'과 '아래로 경계 있음'은 각각 '위로 유계이다', '아래로 유계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편, '윗경계'는 '상계(上界)', '아랫경계'는 '하계(下界)'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로써, 수열에서 '경계 있음'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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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판정법 (1) - 일반항 판정법
일반항의 양상이 급수의 수렴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무한급수가 수렴하는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 중 그 급수의 일반항이 수렴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 일반항이 수렴하지 않는다면, 그 급수는 당연히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 것은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일반항 판정법'인데, 일반항 판정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일반항 판정법이란 이 수렴할 때, 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급수가 수렴하는 경우에, 그것의 일반항은 반드시 0에 수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서, 어떤 수열의 일반항이 0에 수렴하지 않는다면, 그 수열의 급수는 발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일반항 판정법을 증명하시오. 아울러, 그 역이 성립하는지도 알아보시오.

 

 (증명) 주어진 급수가 수렴한다면, 수렴하는 값이 존재하므로,

 

,

 

와 같다. 일반항은 두 급수의 차이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

 

 

와 같다. 이로 부터, 일반항의 극한값이 0에 수렴함을 알 수있다.

 

 일반항 판정법의 역, 라고 해서, 는 수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반례는 조화급수로, 일반항은 수렴하지만 그것의 급수는 수렴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증명은 '조화급수의 정의와 발산'에서 증명하였다.)

 

 이와 같이, 일반항 판정법을 증명하고, 그 역은 성립하지 않음을 증명하였다.

 

 이로써 일반항판정법의 정의와 그것의 역이 성립하지 않는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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